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상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기록하기 시작하다.

AC130 2020. 5. 8. 12:11

지난 2004년도 신대원을 졸업하며 교회 안에서의 일과 교회 밖에서의 일이 거의 동시에 시작이 되었다.

교회 안에서의 일이란 목사로서 하게 되는 일반적이고 늘 이어지는 일들이 시작이 된 것이고

교회 밖에서의 일이란 마음이 아프거나 관계가 파괴되고 건강하고 일반적인 삶즉 보편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분들을 만나서 함께 울고 함께 고통받으며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서

그분이 그 고통의 터널을 무사히 통화하도록 돕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히려 교회 내부의 일은 어렵지 않고 잘 감당할 수 있는 일이었으나

교회 밖에서 만나야 하는 삶은 어느 누구도 녹록치 못하고 내 힘의 한계에 늘 부딪히며

내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도전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삶이 이제 16년여 지나면서 그간 만나고 알았던 사례와 상황을 나누고 그 뒤를 따라서

걸어야 하는 분들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이 있다면 길잡이와 안내 표지판이 되고 싶습니다.

 

모두가 어려움을 당하고 만나면 당황하고 길을 찾기 위해서 고민을 하지만

혼자서 길을 찾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같이 길을 찾고 짐을 나누어질 길동무가 곁에 있다면 어려움을 이길

가능성이 더 커지고 분명 그 아픔을 감내한다면 소망과 회복의 장소로

안내될 것입니다.

 

고통과 아픔과 눈물 고난과 역경은 혼자의 힘이 아니라 함께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건강하고 안전한 안내자를 만나 길을 걸어가면 좋겠습니다.